예전에 음모론에 빠졌을 때 모든게 두려웠다.
누군가 나를 감시하는 것 같고 밖으로 나가면 왠지 나를 노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무서웠다.
뭐 지금은 몇 가지 요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이 나에게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혹은
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역시나 사람이 제일 무서운 존재다.
그리고 거기에 빠지면 정신건강에도 좋지않고 그 효과로 육체적인 문제도 생겨나게 된다.
지금은 그런 것을 조절 할 수 있어서 그런 것을 다루더라도 별 문제는 없지만 예전에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이다.
뭐 그런 실패를 겪었고 이겨내서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저것 공부를 하다보니 음모론이 나쁜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오히려 이 세상은 옳고 그름이 뒤바뀌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것은 없기 때문에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이 세상은 정보의 바다 혹은 정보의 호수라고 하는데 물리적인 정보나 지식 뿐만이 아니고 영적인 정보나
지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올바른 합리적인 이성적인 물리적 정보와 지식도 있지만 거짓된 정보와 지식도 있는 것처럼 그리고 잘못된 정보나
지식을 믿는 사람들도 있는 것처럼 영적인 정보와 지식도 똑같다.
다만 차이점은 그것을 판별해 낼 수 있을정도로 뛰어난 사람들은 적으며 대부분이 주입식 교육과 같은 것으로 편파적인
정보와 지식만 접하며 그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으며 자신들이 알고 있는 외의 것은 거짓으로 규정하고 배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자신이 교육받고 배운 것에 대해서 직접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교육받고 배운 것 그대로 여과없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물리적 기술은 많이 발전하고 진보되었지만 영적인 발전이나 성장은 매우 더뎌서 세상이 이렇게 불안하고
불안정한 것이다.
마치 핵무기에 대해서 거의 모르는 그저 위력에 대한 막연한 지식만 갖고있는 어린아이가 핵무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스위치를 신기한 호기심으로 혹은 개인적인 욕심으로 가지고 놀거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런 인간들의 불안한 감정에 감응하여 이 세상자체도 변화무쌍하게 변화하고 있다.
당장 내일 커다란 재앙이 생긴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그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 최면이나 집단 환각 같은 일종의 영적 공격 같은 것이 잘 먹혀들어갈 만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과거에 예수나 부처같은 위대한 선지자들이 나타나 세상의 흐름을 크게 바꾸기는 했으나 그 방향을 바꾸지는 못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하나하나의 생각과 신념과 의지가 모여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 종말과 관련된 수많은 예언이 빗나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그 방향은 변하지 않았고 계속 종말과 파멸을 향해 진행중이라고 생각한다.
방향을 변화하려면 많은 인간들이 깨어나서 계몽해야하며 그런 흐름이 시작된다면 연쇄적으로 반응이 일어나 빠른 속도로
진행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현재, 과거, 미래
중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현재뿐이며 미래라는 것은 현재 발생하는 이벤트에 대한 결과를 추측하는 가상의 개념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확장하면 시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허구인 가상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이런 감각들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시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런 물리적인 감각 물리적인 존재조차도 가상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영적인 놀이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가상현실에 열광하고 그 것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것도 경멸적으로 생각하거나 필사적으로 반대하는 것도
본능적으로 친밀함이나 적대같은 어떤 유사함을 느끼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영혼이 혹은 수많은 영혼들이 물리적 세계라는 놀이터를 만들고 그 안에 들어와 여러가지 감정들과 감각들을 느끼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생각도 그저 나의 망상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원래 세상은 수많은 의혹과 의심과 생각들 속에서 이런
것들에 의해서 세상이 계속 유지되고 지속되며 어디론가 계속 움직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