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를 봤다.

예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봤는데 역시나 마고 로비가 할리퀸 연기를 잘했다.

조커도 잘생겼는데 개인적으로는 배트맨 시리즈에서 히스 레저였나 그 사람이 연기했던 조커가 더 멋진거 같다.

롤 할때도 징크스가 나왔을때 와 내 인생챔이다. 하면서 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징크스의 캐릭터와 할리퀸의 캐릭터가 비슷한거 같다.

징크스가 할리퀸에서 설정을 따온거 같다.

양갈래 땋은 머리나 빨간색 파란색 염색이나 부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나 등등…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당당하면서 본능에 충실한 모습이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케이스여서 그런지 내 마음속에 그런 면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할리퀸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인것 같다.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이 가졌던 모든것을 버리고 그 사람을 닮아가려고 하고 비슷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그것이 마음에 드는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조커와 할리퀸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조금은 과격하고 일반적이거나 평범한 방법은 아니지만 말이다.

서로가 좋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겠지만 이들은 자신의 쾌락만을 생각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없으니 문제가 되는거라고 생각한다.

안 그래도 요즘 나가서 돌아다니면 커플들만 보이던데 조금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조커와 할리퀸 외에도 여러가지 생각할게 많은 영화였다.

마녀라고 부르는 존재에 관한 것도 그렇고 이 영화에 아니 이 세계관에 나오는 설정들이 미래에는 현실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신인류의 등장이라든지…

그리고 결말이 좀 이상하달까 허무하달까 그래서 아쉬웠다.

이 영화는 아무튼 조커와 할리퀸이 메인인듯..

그리고 영화보고 부모님이랑 쇼핑해서 신발이랑 옷이랑 샀다. 부모님 것도 조금 사고

그리고 오늘 머리하러 가려고 했는데…

집 들어와서 점심먹고 더워서 늘어져 있다보니 깜빡했다… 으악!! 내일은 거기 쉬는데…

아무래도 다음주에 가야겠다.

아니면 아무데나 가서 커트만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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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고양이를 만났다.
고양이가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대개 고양이는 마주쳐도 홱 돌아서 가버리는데 이 고양이는 나를 빤히 바라보다.
고양이와 마주보며 조금씩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한걸음 다가가고 한참을 있다가 또 한걸음을 다가가고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가간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조금 보다가 제 갈길을 가는데 이 고양이는 조금씩 다가가는 나를 가만히 보고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을 들여 천천히 다가갔고 서로의 거리가 2m정도까지 가까워졌다.
몇 걸음만 뛰어가면 잡을 수 있을것 같은 거리다.
하지만 고양이는 재빠르고 나를 경계하고 있어서 내가 뛰어가도 잡을 수 있을리가 없다.
뛰어가서 잡는다고해도 고양이는 놀라서 나를 물거나 할퀴고 도망가서 멀리서 지켜보다가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내가 다가가자 고양이가 움찔거린다.
더 이상 가까워지면 고양이는 뒤로 물러서거나 도망갈 것 같다.
이제 나는 쪼그리고 앉아서 눈높이를 최대한 낮춰서 고양이를 바라본다.

고양이의 몸은 내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지만 눈빛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자기에게 천천히 다가오지만 왜 다가오는지는 모른다.
움직임이 수상하면 바로 도망가겠지만 이렇게 천천히 다가오니 이유가 궁금하다.

이제는 고양이가 다가올 차례다.
다가가기 두렵지만 궁금하다.
나를 헤칠것 같진 않지만 헤칠지도 모른다.
두려움을 품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고양이는 한걸음 앞으로 발을 내딛는다.

야옹아 괜찮아 너를 헤칠 생각은 없어.
다만 네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바라볼 뿐이야..
네가 내 옆으로 와서 내 다리를 비빈다면 여기에 이렇게 이대로 쪼그리고 앉아서 너를 쓰다듬어줄게..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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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돈코츠 개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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