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가상화폐가 정말 핫하다.
메스컴을 타면서 안그래도 활활 타올랐었는데 지금은 그냥 말 그대로 미쳤다.
예전에 비트코인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이럴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냥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해서 획기적인 도구를 만들었구나 했었는데 아무래도 화폐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어서 그랬는지 투기나 검은돈의 유통에 이용되면서 가치가 급격하게 올랐고 아마도 커다란 세력의 주도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비트코인의 운용규모 중 우리나라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다고 들었다.
내 기억으로는 비트코인 보유율이 중국이 1위고 우리나라가 2위였던 것 같다.
이 기사를 봤을 때 우리나라가 굉장히 위험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이야 내수도 튼튼하고 머릿수도 훨씬 많으니까 상관없는데 우리나라는 정말 큰일이다.
지금이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모양인데 그 너머를 보면 정말 암담하다.
애초에 가상의 허구의 개념인데 아무런 실질적인 보증이나 담보가 없는데 거기에 막대한 돈을 넣는다?
이렇게 잔뜩 올려놓고 세력이 돈을 빼가면?
이건 주식도 아니라서 변동성 완화장치도 없고 딱봐도 위험한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니 무식하면 용감해서 그런건지 아무튼 지금 한껏 올라가있는데 세력이 돈 빼서 가치를 확 낮춰버리면 그녀석들이야 넘치고 남는게 돈이니 크게 상관은 없을텐데 그럼 거기에 남아있던 개미들은?
안쓰고 아껴서 몇달을 몇년을 몇십년을 모은 피같이 모은 그 돈은?
IMF 외환위기때도 한강에 수영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다는데 이건 그거에 수배에서 수십배는 될거다.
정부에서 어떻게 해서든 무슨 수를 써서든 거기에서 뽑아내서 개미들 지갑으로 다시 돌려 넣어야한다.
물론 위에 놈들도 이거로 재미 좀 보는 녀석들도 있겠지만 개미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겠지만 그랬으면 좋겠다.
한은에서하든 금융위에서 하든 기재부에서하든 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개미들이 거기에 돈 안 넣었으면 좋겠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뭔지도 모르는데에 그렇게 자신감 넘치게 그러는지 모르겠다.
펀드 위험등급 1등급 매우위험이면 무서워서 벌벌 떠는 주제에 금융상품이라고는 적금이랑 예금 이딴거밖에 모르는 주제에 맨몸으로 맨주먹으로 피비린내나는 생지옥 전쟁터 한복판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제발 안그랬으면 좋겠다.
거기는 천국이 아니고 희망의 영역이 아니고 지옥이고 절망과 좌절의 영역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빨리 깨닫고 빠져나왔으면 좋겠다.
이익이 생긴다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그게 달콤한 악마의 덫이라는걸 선악과를 먹으라는 뱀의 속삭임이라는 걸 왜 모를까?
알면서도 호기심에 욕심에 들어가는 걸까?
제발 정신차리고 빠져나왔으면 좋겠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악마의 도구로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레버리지 펀드도 하고 파생상품 펀드도 하고 주식도하고 이것저것하지만 뭔지 모르면 발을 들이지 않는다.
그런데 저 가상화폐의 영역은 미지의 영역이다.
정말로 매우매우매우 위험한 펀드로 치면 0등급도 아니고 -2등급 정도는 될만한 위험도다.
수익이 좋다는 하루에 2-3배씩도 오르락 내리락한다는 달콤한 말에 속아 피같은 그들의 돈 안 넣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부가 직접하든 금융위가 하든 한은에서 하든 개미들 지갑으로 도로 넣어줬으면 좋겠다.
거래소 폐쇄는 너무하는거고 소득세를 엄청 매기든지해서 도로 개미들이 자기 지갑으로 다시 회수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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